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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캡처
‘프로듀사’ 아이유가 카메오로 출연한 고아라와 살벌한 열연을 펼쳤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신디(아이유 분)의 가짜 절친으로 고아라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디는 ‘1박 2일’ 절친 특집에 함께 할 마땅한 친구가 없자 변대표(나영희 분)의 부탁으로 고아라가 출연했다. 신디는 현관문에 서있는 고아라를 보고 “너가 여길 왜 왔어”라고 말했지만 이내 방송인 것을 인식한 채 “내가 가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신디와 고아라는 과거 머리채를 붙잡고 난투극을 벌일 만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 고아라는 신디에게 “너랑 나랑 머리 끄댕이 잡고 3시간 동안 대치했다는 루머 때문에 샴푸 광고가 안 들어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디와 고아라는 카메라 앞에서는 친한 척 손을 잡고 미소를 짓는 등 절친한 모습을 보였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또 고아라는 매운 것을 못 먹는 신디에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줬고, 직접 먹여주려고 하자 신디는 “내가 알아서 먹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아라는 “그럼 PD님부터 먹으라”며 백승찬(김수현 분)에게 먹여주려 했고 신디는 고아라의 손을 잡아채 자신이 먹어 폭소케 했다.
하지만 고아라는 방송 이후 솔직한 마음이 담긴 동영상에 신디를 향한 본심을 털어놨다. 그는 “너랑 나랑 13살, 14살, 아무것도 모를 때 데뷔해서 다른 사람들 시선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컸다. 가끔 네가 얄미울 때, 집에 가면 항상 ‘나랑 되게 비슷하다, 그래서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초대해줘서 고맙다. 나도 오늘 친구 집에 간 게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동영상을 본 신디는 눈물을 흘리며 고아라의 번호를 ‘친구’ 폴더에 저장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이야기를 담은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매주 금, 토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