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사’ 아이유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10년차 톱스타로 까칠한 모습만을 보여줬던 아이유는 깜찍한(?) 일탈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매력을 쏟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7회는 ‘언론플레이의 이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프로듀사’는 전국 기준 11.7%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보다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잠수를 탄 다음날 생일을 맞은 신디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생일에 집 밥 먹어봐요”라고 말하며 놀이공원으로 ‘1박 2일’ 현장 답사를 간다는 준모를 설득해 차에 탑승했다. 신디는 승찬의 도움을 받아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앉아 놀이공원을 구경했다. 신디는 승찬에게 “여기 진짜 그대로다. 나 10년 전 오늘도 여기 왔었어요. 그날 여기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여기서 변대표님 처음 만났어요. 들어 봤죠? 길거리 캐스팅이라고”라며 10년 전의 일을 회상했다.
     
    이에 승찬은 “여기 온 걸 후회한다는 건 지금의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얘기십니까? 바쁘고, 개인적으로 시간도 없고 힘든 부분도 있다는 것 알지만 분명히 좋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신디는 “어떤 점이요? 내 인생은 이제 내려갈 일 밖에 안 남았어요. 나 오늘로 겨우 스물 셋인데. 나 그 동안 올라오기만 했어요. 그래서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요. 그런데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물었다.
     
    저희 어머님 같은 경우엔 가수 전영록 씨를 좋아하시는데요. 아직도 ‘내 사랑 울보’랄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랄지 이런 걸 들으면 가슴이 떨리고 좋으시답니다. 옛날 연애하던 때, 좋았던 시절 이런 게 생각나서요. 한 시대를 풍미하는 스타라는 건 그 시대의 상징 같은 게 아닐 까요. 만약 나중에 신디 씨가 지금처럼 빛나지 않게 된다고 해도 사람들은 아마 신디 씨 노래를 들으면 자기 인생에 가장 빛나던 시절과 신디 씨를 함께 떠올리고 그리워할 겁니다. 그건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신디는 승찬의 말에 “아무리 생각해도 그날 여기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우리 집 춘천이었어요. 그날 내 생일이라고 조르고 졸라서 여기 온 거고. 변대표님 만난 다음부턴 서울에 있는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부모님이 2주에 한 번씩 서울에 다녀가셨고. 내가 그 날 여기 오자고 조르지만 않았으면, 그래서 변대표를 만나지 않았으면, 그래서 엄마 아빠랑 헤어져서 살지 않았으면, 그래서 그 날 그런 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렇게 백 번, 천 번 생각한다고 그렇게 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난 10년 동안 매일 밤 그 생각을 했어요. 그 생각만 하면 잠이 안 왔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승찬은 신디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눈물을 닦아주며 “신디 씨 잘못 아니에요.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거고. ‘만약에’라는 생각을 이제 그만 하길 바라실 거에요. 오히려 ‘지금까지 혼자 참 잘 했고, 수고했다’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라고 진심으로 위로했고, 이에 신디는 “고마워요”라며 승찬의 입술에 살짝 뽀뽀를 했다. 신디는 “여기 올 일 다시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PD님이랑 오길 잘 했어. 이제는 놀이공원하면 PD님 생각 날 거 같아요”라며 승찬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