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에이미의 출국명령 정지신청이 기각 판결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에 열린 에이미의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 판결에서 서울행정법원 행정 2단독 재판부는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출입국사무소가 헌법에 명기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출국명령을 내렸다. 이는 적절한 조치로 에이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을 마친 에이미는 항소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 당분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출국명령 정지신청 기각과 관련해 한 보도 매체를 통해 "1심에서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을 때 출국명령이 없을 거란 말을 듣고 판결을 받아들였다. 잘못을 인정해서 항소심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시 출국 명령이 떨어졌다. 막막하고 두렵다"며 패소 판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에이미, 이제 메르스 확산되고 있는 한국과는 굿바이하나?", "메르스도 피해가는 에이미 ㅎㅎ", "에이미 씨의 출국명령으로 제2의 유승준 나오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