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캡처
    ▲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캡처

    해피투게더 스승과 제자 특집에 이승철,정준영,류승수,박한별이 출연했다.

    4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는 가수 이승철과 정준영, 배우 류승수와 박한별이 각각 짝을 이뤄 출연해 그들의 특별한 인연과 서로에 대한 애정을 소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승철은 유재석이 수 많은 제자들 중에 정준영과 함께 나온 특별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정준영이 가장 불쌍하고 무언가 잘 안되는 친구라서 걱정이 된다"며 정준영을 발끈(?)하게 했다. 정준영도 이에 질세라 "저는 사실 문채원씨가 나오는 줄 알았다"며 "문채원과 같이 촬영한 영화에서 문채원이 연기를 많이 가르쳐줬다"며 문채원과 나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또 정준영은 이승철 선배님의 딸이 자기 팬이라며 예전에 부산에서 같은 날에 공연을 했는데
    그때 이승철의 딸이 자신의 콘서트에 와서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하며 이승철을 멋쩍게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박명수는 정준영에게 "승철이 형님의 집이 니 것이 될 수 있다"는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며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재석이 "승철이 형 집이 정준영씨게 된다는 것이 무슨소리냐"며 분위기를 수습했지만,박명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승철이 형도 나이가 있는데..."라며 중얼거렸다.

    한편,박한별은 배우 류승수와 13년만에 최근 타방송사의 프로그램 녹화에서 만났다며 류승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MC들은 류승수에게 "평소에 별로 친하지 않은데 억지로 나온 것 같다"는 농담을 했고,류승수가 계속해서 "우리 한별씨"라고 하자 "이정도면 그냥 박한별씨라고 해야 되는게 아니냐"고 말했다. 결국 류승수는 정색을 하며 "박한별씨는..." 이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웃음짓게했다.

    분위기를 바꿔서 박한별은 자신의 목표가 장수하는 것이라며 "몇살까지 사는게 목표냐"는 MC들의 질문에 120살이라고 답해 출연진과 MC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렇게 오래살고 싶어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김신영의 질문에는 "세상을 더 알고 싶고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싶기 때문에"라고 밝히며 "앞으로 몇십년 후에는 우주를 미국여행을 가는 것처럼 자유롭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소 진지하고 엉뚱한 매력을 나타냈다.

    이날 토크가 끝나고 진행된 야간매점에서는 정준영의 깻잎주먹밥과 모히토를 곁들인 요리가 최종1등으로 선정돼 시식했다. 정준영은 장난기 어린 행동과 표정을 지으며 "가끔 재미있게 놀고 싶은 날에 이요리를 만들어 먹는다"며 안에는 "다양한 재료(멸치,참치,고추냉이)등을 넣어서 복불복처럼 먹는다"고 했다.

    박명수는 고추냉이가 들어있는 주먹밥을 먹은 후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이후 유재석에게 고추냉이의 강력한 냄새를 맡게하며 옆에서 보고있던 출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