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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제공
    이경규가 반려동물 8마리와 함께 가족사진 촬영에 도전했다.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이경규는 딸 예림의 생일을 맞이하여, 예림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고 그 첫 번째 소원인 '반려동물들과 함께 가족사진 촬영'에 나섰다. 

    이경규는 평소 개 6마리,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면서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의외(?)의 다정함을 보였다.

    이번 가족사진 촬영에는 방송에 활발하게 출연했던 불독 두치와 뿌꾸 뿐만 아니라, 이미 예능감을 검증 받은 남순이, 그동안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안방에 숨어있던 짱구와 짱아, 소심한 고양이 랑이와 로이, 새로 식구가 된 어린 불독 꾸마까지 총출동하여 대가족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려동물 사진 스튜디오에 도착한 이경규 부녀의 개와 고양이 8마리는 물론, 사진 스튜디오의 개들까지 합세하면서 실내는 순식간에 그야말로 개판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동물을 한 마리씩 데리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경규 부녀는 좀처럼 쉽지 않은 촬영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특히 이경규는 24kg에 육박한 두치를 들어 올려 촬영시킨 뒤, 순식간에 10년은 늙어버린 듯 퀭한 모습을 보여 제작진까지 폭소케 했다.

    VCR을 통해 이 상황을 지켜보던 조재현이 두치가 못생겼다고 놀리자, 이경규는 "남의 딸을 못생겼다고 그러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빠들은 이경규의 두치 사랑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또한 동물들과 다 함께 사진을 촬영할 때, 이경규와 딸 예림은 서로 마주보며 웃으라는 포토그래퍼의 주문에 멋쩍어하면서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 가까운 듯 아직 먼 부녀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덟 마리 동물과 함께 한 이경규 부녀의 좌충우돌 가족사진 촬영기는 31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