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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엔터테인먼트 제공
    투포케이의 대일이 팬들과 이색적인 생일 파티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10일, 투포케이 멤버 대일의 생일을 맞아 1백여명의 팬들은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생일 파티를 열었다. 팬들은 깜짝 이벤트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바로 대일 몰래 부산에 살고 있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깜짝 초청한 것이다.

    팬들은 대일이의 여동생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까지 짚게 한 뒤 어머니와 함께 무대에 깜짝 등장하도록 연출했다. 불편한 몸으로 서울까지 올라온 여동생에게 대일은 짜증을 냈고, 생일 파티 현장 분위기는 썰렁하게 변했다.

    대일이 깜짝 등장한 어머니와 여동생을 보고 감동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대일이 화를 내며 파티를 중단하고 무대를 내려가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대일의 행동에 팬들은 물론 멤버들은 당황했다.

    사태 수습을 못한 멤버들과 팬들이 낙담해 있을 때, 파티장엔 신나는 노래가 흘러 나왔고, 대일이와 여동생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화끈한 막춤을 추며 무대에 등장했다. 대일의 역몰카가 성공한 순간이었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몰래카메라 덕분에 생일 파티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고, 5년만에가족과 생일 파티를 가진 대일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대일은 김태우의 '하고 싶은 말'과 Bando Jonez의 'Sex You' 솔로 댄스무대로 생일파티에 와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에는 팬 한명 한명에게 장미꽃을 전해주며 따뜻한 인사로 화답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댄싱9' 출신 대일은 투포케이의 '오늘 예쁘네' 전곡 안무를 기획할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춤꾼으로 아이돌 그룹 멤버로는 처음으로 ‘국내 최고 전곡 안무 기획’ 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투포케이는 '오늘 예쁘네'의 작사, 작곡, 편곡, 녹음, 믹싱, 안무기획 등을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해내며 실력파 아이돌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