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주시는 첨성대 주변 동부사적지 일대 2만5천여㎡ 목화단지를 조성했다.ⓒ경주시 제공
    ▲ 경주시는 첨성대 주변 동부사적지 일대 2만5천여㎡ 목화단지를 조성했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 꽃 단지 운영에 나섰다. 

    시는 동부사적지 내 첨성대 주변 노랗게 물들였던 유채꽃 밭 2만5천여㎡에 목화단지를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 사적지 관람을 벗어나 또 하나의 관광인 꽃 박람장이 되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야생화 단지를 비롯해 봄꽃, 연꽃, 여름 꽃, 부용화, 목화, 코스모스 등 개화 시기별, 계절별로 꽃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말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유채꽃이 질 무렵 이 곳에 목화단지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처음 수확한 목화솜에서 채취한 씨앗을 활용하고 시가 직영을 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화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목화솜을 볼 수 있어 첨성대 주변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채취한 목화솜으로 이불을 제작해 독거노인 가구에 기증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주시 관광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

    한편 신라 문화의 고장인 경주는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 문화유적 뿐 아니라 동궁원, 버드파크, 감포 깍지길, 양남 주상절리, 양동 민속마을, 테디베어 박물관, 신라밀레니엄파크 등 놀거리, 볼거리가 충분해 가족 혹은 연인끼리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