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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이 자신과 얽힌 비밀을 알았다.
6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이하 냄보소) 11회 방송분에서는 오초림(신세경 분)이 자신의 이름이 최은설임을 아는 등 자신의 아버지도 지금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이날 오초림은 천원장(송종호 분)의 편지를 본 후 아버지 오재표(정인기 분)를 찾아갔다. 그리고 “내가 최은설이냐”고 물었고 이에 오재표는 “언젠가 이 이야기를 할 날이 올텐데 했는데 오늘이구나. 맞다. 원래 너 이름은 최은설이다”라고 말한다.
오재표는 “3년 전에 너에게 교통사고가 났을 때 내가 그 사건 담당 경찰이었다. 병원에 누워 있는 너는 의식도 없고 돌봐주는 사람도 없어서 널 보면서 살아있으면 너 또래인 내 딸이 많이 생각났다. 5살 때 실종됐다가 한 달 만에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됐었다. 초림이 너를 내 친 딸처럼 돌봐주고 싶어서 널 입양했다”고 밝혀 그에 얽힌 비밀을 말했다.
오초림은 친엄마, 아빠의 행방을 물었고 오재표는 “그건 나도 모른다”고 답했다.
오초림은 그러자 “아빠 힘들었겠다. 기억도 못 하는 딸 키우느라고 이런 이야기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했을까”라고 말하며 “내가 친엄마, 아빠를 찾더라도 아빠는 내 아빠다. 약속해 달라”라며 눈물의 포옹을 했다.
이로인해 앞으로 ‘냄보소’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