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9푼6리 추신수, 52타수 5안타…돌아오지 않는 타격감
  • ▲ 추신수 선수.ⓒ뉴데일리
    ▲ 추신수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33)가 최악의 타격감을 보이면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레인저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51·Jeff Banister)은 "평균 2할8푼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가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015년 레인저스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6경기에 출전해 52회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는 5회에 그치고 있다. 추신수의 타율은 9푼6리로 1할에 못 미친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Seattle Mariners)에서 데뷔한 당시 후보 선수로 10경기에 나서 18타수 1안타를 기록해 5푼6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한 적 있지만 2006년부터 9년간 2할대 중반 이상의 타율을 늘 기록했다. 

    추신수는 2014 시즌을 앞두고 레인저스와 7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왼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며 [2할4푼2리]라는 자신의 역대 타율 중 가장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등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여전히 자신의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레인저스의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의 능력을 믿고 있다'며 꾸준히 신뢰를 표하고 있지만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진 추신수를 선발 라인업(Line-up·타격순서)에 넣을 수는 없었다. 원하지 않는 휴식을 취하게 된 추신수는 자신의 평균 타율인 2할8푼 이상을 기록하기 위해 경기장 밖에서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