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형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임형주는 4월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세월호 추모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 5천700만 원을 기부했다.   

    임형주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이 곡이 추모행사와 온라인에서 널리 쓰이자,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형주는 예원학교와 미국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2003년 6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 남성 성악가 중 최연소로 세계무대 데뷔독창회를 열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 클래식 가수로는 조수미 씨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누적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했고, 올해 3월에는 미국 방송사 CNN의 오피니언 뉴스사이트인 CNN아이리포트타임지로부터 '세계 3대 팝페라테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UN평화메달(2010), 제1회 이달의 나눔인 보건복지부 장관상(2011), KBS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2014), 유네스코 평화예술 친선대사(2014), 미국 오바마 대통령상(2015) 등 다양한 수상과 수훈 경력이 있다.  

    한편,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영미권에서 널리 알려진 작자 미상의 시에 2003년 일본 유명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곡을 붙인 노래다. 그가 지난 2009년 2월 한국어로 개사 및 번안해 국내 최초로 발매했고 이후에는 원어인 영어로도 불러 발매했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사진=디지엔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