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화본아, 가을놀자’ 3년 연속 농림부 축제 선정

경북 군위군 화본마을의 추억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축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군은 산성면 화본마을의 ‘화본아, 가을놀자’ 축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도 농촌축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화본아, 가을놀자’는 화본마을이 폐교된 학교를 ‘추억박물관(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으로 꾸며 60~70년대의 추억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로, 경상북도가 선정한 색깔 있는 마을축제로도 지정된 바 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3일간) 열릴 예정으로, ‘엄마아빠 어렸을 적’ 운동장 70년대 가을 운동회를 재현하듯 새끼 꼬기, 허수아비 만들기, 지게 지고 달리기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 준비하고 있다.

한편 폐교를 활용해 추억이란 테마로 꾸며진 박물관(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에서 60~70년대 생활상을 전시하고 마을 주민 해설사가 방문객에게 예전 화본마을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 이외에도 주민이 직접 생산한 황금배, 대추, 콩, 팥 등의 농산물도 홍보·판매된다.

김영만 군수는 “화본마을 축제가 전국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전통축제로의 역할에는 주민들과 화본마을 운영위원회의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군위의 무궁한 농업·농촌자원을 발굴해 농촌관광활성화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