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 발라드 그룹 2AM이 해체설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다. 

    2AM은 Mnet 대반전 음악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에 첫 아이돌 초대가수로 출격해 얼굴만 보고 음치와 실력자를 구분해 낼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추리쇼. 

    이날 방송에서는 행사전문 소방가수, 리틀 조정석, 노래하는 파이터, 마성 성대 사장님, JYP가 놓친 아리아나 랑게, 곰블리 보이스, 2015 OST 프린세스 등 실력자인 척 하는 음치와 진짜 실력자들로 구성된 미스터리 싱어들 사이에서 진짜 실력자를 가려내기 위한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앞서 2AM은 멤버별 소속사 계약 만료로 해체설이 돌았지만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도 변함없이 그룹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우려를 종식시킨 바 있다. 이후 방송 출연에 팬들의 기대가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으로, 이번 '너목보'에서의 활약이 크게 기대를 모은다.

    최근 녹화장에서 2AM은 본격적인 음치 수색에 앞서 각자 도전 소감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평소에 정말 재미있게 봤다. 결제해서 다시보기를 했을 정도"라며 "그래서 섭외가 들어왔을 때 듣고 바로 하겠다 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방송으로 보면서 음치와 실력자를 가려낼 수 있었느냐"는 MC 이특의 질문에는 "거의 다 틀렸다"고 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창민은 "정말 자신이 있다. 보컬 강의를 최근 하고 있는데 노래 부르는 걸 한 두 명 본 게 아니다. 성대가 움직이는지 아닌지 호흡이 나오고 있는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패널인 '음치수사대'들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아우성을 치고 MC 김범수가 "이런 발언들이 나중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농을 치며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리 싱어 여성 참가자들과 함께 한 조권, 유상무의 막춤, 조권의 아리아나 그란데 립싱크와 골반춤, 유상무의 눈물 개인기, 이수혁을 닮은 미스터리 싱어의 등장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현재까지 초대 가수로 활약한 김범수, 박정현, 백지영, 김연우가 음치 수색에 실패하고, 윤민수, 김태우만이 성공한 가운데, 과연 2AM은 음치 수색에 성공해 실력자와 무대를 가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조권 창민,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