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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엔켈라두스 해저에서 온천 활동이 탐지됐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 쉬샹원 교수 연구팀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름 약 500㎞ 크기의 엔켈라두스는 표면이 두꺼운 얼음 층으로 덮여 있다. 10년 전 이 위성의 남극에서 얼음이 뒤섞인 화산 활동이 발견되면서 얼음 층 아래에 바다가 있다.

    과학자들은 엔켈라두스에서 분출되는 얼음 입자들이 토성 주변에 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 고리가 이산화규소 나노 입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산화규소는 모래의 주성분이다.

    특히 이 온천은 지난 2000년대 초 대서양 심해에서 발견된 해저 온천과 비슷한 환경인 것으로 추측된다. '잃어버린 도시'로 명명된 이 대서양 해저 온천에서는 박테리아와 관벌레, 조개 등 다양한 생명체가 발견된 바 있다.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