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당과 대통령은 한 덩어리고 운명공동체"
  • ▲ 서청원(왼쪽) 최고위원, 이인제 최고위원(가운데), 김무성 신임 당 대표(오른쪽) ⓒ뉴데일리DB
    ▲ 서청원(왼쪽) 최고위원, 이인제 최고위원(가운데), 김무성 신임 당 대표(오른쪽) ⓒ뉴데일리DB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 선거와 관련, 총력전을 펼쳐 과반수 의석을 반드시 확보할 뜻을 밝혔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모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통해 우파 정권 재창출에 모두 앞장서야 할 동지들만 있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고 기쁜 일이지만 웃음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현재 정치권이 처한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의원들과 상의해 옳은 길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새누리당을 좀 더 토론 문화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활기찬 민주 정당으로 만들 포부를 갖고 있다. 모든 일이든지 모두 알아야 하고 토론할 필요가 있으면 문제를 제기해주시면 토론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태호 의원은 "국가 개혁과 사회 개혁을 주도해나가는 것이야말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총선 등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더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박근혜 대통령께서 박수를 받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가려면 새누리당도 일대 혁신과 개조가 있어야 한다. 당과 대통령은 한 덩어리고 운명공동체이다. 국정운영을 잘해 성공한 대통령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인 김을동 의원은 "존경하는 선후배 여러분께 누가 되지 않도록 김무성 의원님, 여러 의원님들 잘 모시고 박근혜 정부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내일부터 즉시 재보선에 투입되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에게 당대표 자리를 내준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당 공식일정에 모두 불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개인적 일정으로 인한 불참"이라며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