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리포터'작가 조앤 K. 롤링ⓒ연합뉴스
    ▲ '해리포터'작가 조앤 K. 롤링ⓒ연합뉴스


    '해리포터' 시리즈 주인공들의 최근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영국 BBC 방송은 8일(현지시간) 해리포터의 작가인 조앤 캐슬린 롤링이 웹사이트 '포더모어어'(www.pottermore.com)에 30대 중반이 된 해리 포터와 친구들의 모습을 그린 1천500자 분량의 짧은 이야기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곧 34살이 되는 포터와 그의 친구인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모습은 마법사 세계 신문인 '예언자 일보'에 실린 칼럼 형식의 글에서 엿볼 수 있었다.

  • ▲ '해리포터' ⓒ 영화 스틸컷
    ▲ '해리포터' ⓒ 영화 스틸컷



    포터는 트레이드 마크인 이마의 번개모양 흉터와 동그란 안경은 여전하지만 오른쪽 뺨에는 새로운 흉터가 생겼으며 흰 머리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위즐리는 머리숱이 줄어들었는데 마법부의 '오러'(죄지은 마법사·마녀를 잡는 사람)를 그만두고 쌍둥이 형이 운영하는 장난감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레인저는 마법 법률 강제집행부 차관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난 2007년 완결됐지만 작가인 롤링은 팬들을 위해 ‘포터모어’ 웹사이트에 소설 속 등장인물과 해리포터의 세계관에 대한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번 글은 롤링이 포터모어 웹사이트에 올리는 퀴디치 월드컵 시리즈 중 하나다. 11일에는 브라질과 불가리아의 퀴디치 결승전을 다룬 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는 마법학교에 다니는 어린 마법사와 마녀의 학교생활을 담은 작품이다. 1997년 처음 출판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4억5천만 부가 팔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