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농약검출 감사원 보고서 내 것이 맞고 박 후보 것 틀렸다"
  •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DB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DB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감일인 3일 오후 9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인가운데 ‘서울탈환’을 위한 연설을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강행군으로 쉰 목소리로 “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려는 사람과 비난하고 망가뜨리려는 사람간의 대결이다”며 새누리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정 후보는 “어제 손석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 JTBC 토론회에서 제시한 농약검출 감사원 보고서가 제가 맞고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틀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꼬집었다.

    그는 “서울시는 늦어도 2012년에 알았는데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농약급식을 제공한 것 공개적으로 감사원이 인정하는 거짓말하는 후보를 용서할 수 있겠느냐”며 비판했다.

    이날 청계광장은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 점퍼와 모자를 쓴 시민들과 연인 혹은 가족과 지나가다 정 후보의 마지막 유세연설을 듣기위해 모인 사람들도 보였다.

    청계광장을 찾은 당의 선대위 수뇌부들도 이날 정 후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을 언급하면서 서울의 숨은 표 찾기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하루 종일 유세현장을 같이 누빈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몽준은 불가능한 것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불가능했던 월드컵 4강 달성했습니다. 정몽준을 뽑으면 행복해집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제 위원장은 이날 “당에서 아주 정밀하게 직접 찾아다니며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박 후보를 확실하게 앞섰다”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도 유세 도중 “내가 박 후보를 확실하게 앞서고 있다”고 말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으나 정 후보 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지 않았으니 문제가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