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90년대 '팝의 디바'로 꼽히는 머라이어 캐리가 4년 만의 정규 앨범 '미. 아이 엠 머라이어…디 일루시브 샨투스'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캐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에 내 모든 것을 담았다"면서 "앨범은 내 스스로를 되찾아 가는 과정과 엄마가 된 뒤 더 강해진 내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990년 발표한 데뷔 앨범으로 스타덤에 오른 캐리는 전 세계적으로 2억2천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팔았고,무려 18곡을 빌보드 1위에 올렸다.

    이번 앨범에는 강한 리듬에 풍성한 현악기 사운드를 입힌 알앤비(R&B)곡 '유 돈트 노우 왓 투 두'와 미드 템포의 달콤한 분위기의 곡 '#뷰티풀' 등 14곡(디럭스 기준 17곡)이 수록됐다.

    캐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있었던 가장 큰 변화로 바로 세살배기 쌍둥이의 엄마가 된 것을 꼽으며 "앨범에 두 아이를 담고, 내가 느끼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캐리는 팬들에게 "앨범을 맨 처음부터 들으면서 흐름 안에서 내가 느낀 것을 그대로 느끼면 좋겠다. 앨범 전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