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열흘이 된 25일 오전 10시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장 상황에 다이빙 벨과 민감 잠수사의 수색 작업 투입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명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다이빙벨이 현재 팽목항에 대기 중이며
    현장 투입 여부는 작업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가족분들의 의사를 존중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오후 5시 부터 실종자 가족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밤샘 토론이 진행됐던 팽목항 가족대책본부는 조용한 분위기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약 17시간만인 25일 오전 10시 16분께 팽목항을 벗어났다.

    투입 논란이 됐던 다이빙벨도 알파잠수 이종인씨가 바지선에 싣고
    오전 팽목항을 출항해 오후 9시 현장에 투입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많은 실종자 가족이 빠져나간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빈 자리가 더 늘어났다.

    오후 6시 해군 관계자와 수색 작업에 투입되고 있는 민간잠수사가 나와
    세월호 선내 수색계획과 결과를 브리핑했다.
    브리핑을 마친 관계자들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받으며 조용히 퇴장했다.

    18시 현재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185명이다.


    (진도=정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