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2002년 한 일 월드컵의 명장 거스 히딩크(60)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 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고 알렸다.

현재 네덜란드를 이끄는 루이 판 할 감독은 월드컵 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1998년 이후 16년만에 다시 네덜란드 사령탑으로 돌아오게 된다.

당시 네덜란드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5-0으로 대파한 이후 4강까지 올랐고 이후 한국의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팀을 2002년 월드컵 4강에 진출시키며 자신의 능력을 알렸다.

이후 히딩크 감독은 호주, 러시아, 터키 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지난 1월에는 한국을 방한해 무릎수술을 받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