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0년 12월 강원도 화천군에서 구제역 방역작업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0년 12월 강원도 화천군에서 구제역 방역작업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의 구제역 상황이 심각한 상태지만 이에 대한 대응책은 사실상 거의 없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내 구제역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다.

    세계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북한 내 구제역이 평양 인근에서 우리 측 DMZ 인근까지
    확산된 상태이며 북한 정권 자체적으로 구제역 방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별 다른 방제 효과는 없어보인다고.

    통일부 또한 이 소식을 들은 뒤 DMZ 접경지역에 있는 우리 측 농가에 대해
    구제역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지난 2월 22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한 구제역 방제 지원을 제안한 뒤
    여전히 대답이 없어 북한을 지원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대답이다.

    “지금 북한 내에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내부적으로는 방역체계를 우리 내부에서 강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정부의 구제역 관련한 실무접촉 제안에 대해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북한 내 구제역 방역 지원 실무협의를 위해서
    우리 정부가 추가로 대북제안을 하거나 하는 그런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 내 구제역 확산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유엔에는 방역지원을 요청한 북한 정권이 정작 우리 정부의 제안은 철저히 무시하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후 쉴 틈 없이 도발을 해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먼저 나서 지원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