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연습실 사진이 공개됐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과 앙상블까지 전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 막 리허설이 진행되었다.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을 필두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땀과 열정으로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이하 빅터)의 광기, 그림자, 외로움으로 상징되는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은 말 그대로 빅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유준상은 '빅터'의 생명창조 연구에 대한 고뇌와 광기를 재연하듯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류정한은 빅터와 하나가 된 듯 원작 소설 속 그의 모습을 하나하나 그대로 가져온 듯 진지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빅터라는 한 인간의 괴로움과 외로움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절절하게 표현한 이건명의 열연은 연습실에 숨소리 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빅터의 든든한 조력자 '앙리 뒤프레'(이하 앙리)의 박은태는 단호하고 냉정하게, 한지상은 눈물과 호소력 짙은 모습을 보여주며 빅터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 다른 해석으로 보여주는 두 '앙리'의 모습이 세 명의 '빅터'와 어떤 조화를 이룰지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모든 배우들이 높은 몰입과 집중도 그리고 모든 감정을 쏟아내며 한 장면, 한 장면 만들고 있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언제나 파이팅 넘치며 맏형으로 후배 배우들을 다독이는 유준상은 "연습할 때마다 너무 많이 울어서 무대에서는 어떨지 걱정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건명 역시 연습 중에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 "공연 전에 눈물샘이 말라버리지 싶다. 얼마나 더 눈물을 흘려야 무뎌질테냐..?"라며 SNS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 박은태는 "내 안의 모든 감정을 끌어올리고 또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모든 배역의 1인 2역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전 주역 배우들의 또 다른 모습인 자크, 괴물, 까뜨린느, 에바, 페르난도, 이고르는 무대 위에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관람하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3월 1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