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이 고등학생 패션을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6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의 달달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천송이는 도민준과 테라스에서 대화를 나누게 됐다. 가족 이야기를 나누던중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앞으로 오래오래 도망 안 가고 옆에 있을게"라며 손을 맞잡았다.
    그러며 도민준의 얼굴을 본 천송이는 불현듯 "그런데 얼굴은 그대로던데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야?"라며 "100년 전 기념사진에서도 머리스타일만 바뀌고 똑같던데. 그럼 안 늙는거야?"라고 겁내며 물었다.
    이에 도민준은 "우리 별에서의 시간과 이 별의 시간 개념이 많이 달라. 노화 속도도 마찬가지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천송이는 "그럼 나 혼자 늙는거냐. 피부도 늘어지고, 주름도 생기고 호호할머니가 될텐데"라며 "이래서 뱀파이어 영화에서 여자들도 목이 물려서 뱀파이어가 되는거다. 여자만 늙으면 함께해도 해피엔딩이 될 수 없으니까"라고 소리쳤다.
    이에 도민준은 "넌 늙어도 예쁠거야"라고 말했지만 천송이는 "됐어! 나 들어갈게. 찬 바람 쐬면 피부 노화 될 수 있으니까"라며 집에 들어갔다. 집에 들어간 천송이는 마스크팩과 운동을하며 노화 방지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천송이는 스케줄 때문에 자신을 데리러 온 도민준을 고등학생 패션으로 맞이했다. 천송이는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원색이 들어간 야구 점퍼에 빨간색 미니 스커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를 본 도민준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동생 천윤재(안재현)는 "뭐야? 고등학생이냐?"며 놀렸고, 천송이는 이에 "나 이상해?"라고 물었다.
    도민준은 당황해하며 "어"라고 답했고, 결국 천송이는 다시 옷을 갈아 입으러 방으로 들어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지구를 떠나야 됨을 고백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출처=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