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유인영 죽음의 전말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2회에서 천송이(전지현)에게 한유라(유인영)와 이재경(신성록)의 교제사실을 알게된 박형사(김희원)는 유석(유상진)과 함께 이재경을 찾아갔다.
박형사와 유석은 이재경에게 "두 분이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날 두 분이서 이야기 나누는걸 본 사람이 있다. 당일날 설명을 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경은 크루즈 선상 파티에 참석했던 날을 회상했다.
결혼 발표를 하겠다며 우기던 한유라와 말다툼을 벌였던 이재경은 한유라를 몰래 객실로 불러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뱃속에 있던 아이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겠다던 한유라에게 이재경은 무알콜이라며 샴페인을 건넸고, 아무 의심없이 한유라는 샴페인을 들이켰다.
샴페인 이벤트에 한유라는 감동받으며 "오빤 정말 다정하다. 그런데 오빠 전 부인은 왜 그런 짓을 했을까? 그러니까 오빠한테 벌 받는거야. 벌 받아 마땅하지"라며 "걱정 마 오빠. 난 오빠 절대 배신하는 일 없을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재경은 "그래 넌 나 배신 못해. 난 알아"라고 섬뜩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한유라는 이어 "근데 오빠 이거 무알콜 맞아? 나 왜 이렇게 취하는 기분이 들지"라고 말했고, 이재경은 "취하는 게 아니고 마비가 오는 거다. 너는 곧 손, 발에 힘이 없어져서 제대로 걷기가 힘들어지고 호흡이 가빠지고 혀가 마미 될 거고, 결국 잠에 빠져 들거다"라며 자신이 약을 먹였음을 밝혔다.
이재경은 이어 "네가 줄곧 먹던 수면제랑 같은 성분이라 나중에 검출돼도 그냥 네가 먹는 거라고 생각들 할 거다. 그냥 넌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여러 연예인들 중 한 명으로 남게 될 거다"라며 "끄러게 왜 그랬어. 난 너 오래 보고싶었는데"라고 말하며 섬뜩한 미소를 짓고는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객실을 겨우 뛰쳐나간 한유라는 갑판 위에 모여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이미 마비된 몸은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이때 이재경의 비서(이이경)이 다가왔고, 놀라 뒷걸음치던 한유라는 배 아래로 떨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모두 불꽃놀이에 정신이 팔려있어 한유라가 배에 빠진 모습을 아무도 목격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재경은 회상을 마치곤 유석과 박형사에게 "누구에게 어떤 말씀을 듣고 오셨는지 모르겠다. 나와 한유라 씨는 그런 사이 아니다. 저희 백화점 모델을 오래 해오셔서 안면 있는 정도였다"며 "말씀하신 다툼은 없었다. 당일날 모델 교체건을 말씀드린 것 외엔 아무 말 없었다"고 거짓을 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자신이 외계인이란 사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