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서편제>가 애절하고 아련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삶을 받아들인 송화와 끝까지 자신의 소리와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동호의 모습을 담아냈다. 드리워진 희고 검은 천 사이로 드러나는 배우들의 표정들에서 송화와 동호의 아련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오직 소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동호에 대한 애정을 평생 간직하는 송화 역의 이자람은 고독하지만 강인해 보이는 뒷모습으로 남다른 무게감을 전하고, 차지연은 담담하고 절제된 눈빛으로 깊이 있는 송화를 예고한다.

    반면 <보이스 코리아>, <퍼펙트싱어VS>에서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장은아는 애틋하고 가련한 송화로 변신해 ‘장은아 표 송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떠나지만, 송화를 그리워하는 동호 역의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는 방황하는 청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뉴욕 브로드웨이 출신의 마이클 리는 반항감 서린 눈동자와 표정으로 동호의 방황을 표현했으며, 허공을 응시하는 송용진의 모습은 동호의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또한, <불후의 명곡>에서 가창돌로 주목 받은 그룹 엠블랙 멤버 지오는 고뇌에 빠진 섬세한 표정 연기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변신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주요 예매처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하며, 1월 21일부터 2월 9일까지 조기예매시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서편제>는 동명의 소설 원작을 토대로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 유봉과 갈등을 빚으며 이별과 만남을 겪는 과정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 3월 2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