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탈북사회를 빛낸 10人

    박주희 기자 /뉴포커스    
     
    올해의 자랑찬 탈북인

    10. 탈북 성공창업가 특강에 나선 NK결혼정보회사 김수진 원장
     


  • ‘엔케이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올해 10월 가을을 맞으며 진행된
    2013년 남북청소년 창업캠프에서 특강을 가졌다. 
    현재 ‘엔케이결혼정보회사’는 사람들 속에서 신용 있는 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회사운영도 그에 맞게 실속 있게 진행하고 있다.

    9. 미국인들에게 북한을 알리는 재미탈북연대 조진혜 대표
     


  • 조진혜씨는 도움이 필요한 탈북자들에게 자신이 도움을 받은 만큼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재미탈북연대' 대표로 현재 미국 버지니아 주에 거주하고 있다.
     '재미탈북연대'를 꾸려가면서 미국인들에게 북한을 알리는 강연활동을 많이 했다.
    그녀는 미국인들은 북한이라는 나라를 알고 싶어 한다면서,
    지금은 교회를 통해서 강연하는 것이 전부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북한과 관련한 전문적인 강사를 한국으로 파견한다면,
    많은 미국인들이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진혜씨는 미국에서도 북송당한 사람들이 인권을 위해 수많은 미국인들 앞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진실과 그 안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8. 탈북자들이 가장 존경하는 단체장으로 선정된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대표
     

  • '탈북난민인권연합' 대표 김용화씨는 탈북민들이 진정한 아버지라 불리는 뜨거운 마음을 지닌 사람이다. 그가 운영하는 이 단체는 규모와 시설 그리고 예산, 어느 하나도 내세울 것 없지만 탈북자들이 이곳을 최고의 지원단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탈북자들의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김용화 대표는 탈북단체장 중 가장 존경할 만한 탈북단체장으로 선정됐다. 
    '탈북난민인권연합'을 통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의 수는 근 6,000여명이다.
    또한 남한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중국에 탈북자들이 신변을 보호하고
    쉴 수 있는 쉼터를 3군데 운영 중이다.
     김용화대표의 철칙은 일단 사람을 살리자는 것이다.
    탈북 도중 잡히는 사람이 있다면 우선 구출부터 한다.
    어떤 방법과 수단을 써서라도 사람부터 살려야
    북송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조이다. 
     김대표는 자신도 탈북자라서 누구보다도 그들이 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사무실 외에 커다란 창고에 기중 받은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다.
    창고안의 물건들은 하나원을 나온 탈북자들이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7. '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상'을 받은 조명철 의원
     

  • 조명철 의원은 올해 3월에 '제3회코리아정책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북한인권법, 국적법,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에 관한 법안 등
    다양한 법안을 발의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결과이다.
     지난 11월 17일에는 ‘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 대상을 받았다.
    이번 상은 19대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올해 1년 동안 의정활동을 잘한
    우수국회의원에게 선정되는 최고의 영광이다.
     현재 그는 탈북자출신국회의원으로서 남한 사회에 탈북자들의 지위와 사회적 활동을 비롯한
    모든 문제를 정부와 의논하고 해결하는데서 큰 역할을 맡고 있다.

    6,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북한인권목소리를 낸 이현서
     


  • 이현서씨는 TED에서 유창한 영어실력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연한 기회에 TED에 서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북한 인권을 위해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 좌우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현서 씨의 탈북수기는 영국의 유명출판사와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하여 북한인권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단체의 좋은 분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자신이 받았던 고마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강연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려운 고비도 많았지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세계무대에서도 당당히
    북한의 현실을 알리고 통일을 앞당기는데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5, 탈북자출신의 자랑스러운 KBS기자 박진희
     


  • 최근 KBS에 입사한 박진희씨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08년에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출신이다. 현재 그녀는 남한기자들과 어깨 나란히 국민 앞에 서있다.
     그녀는 북한전문기자로서 자신이 살아왔던 북한에 대한 보다 솔직하고 깊이 있는 기사들을
    쓰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북한정세와 이에 대한 예리한 해석을 통해서
    탈북민들도 정치의 중심에서 자신들이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준 언론인이다.

    4. 베트남 홈쇼핑 방송국 주인이 된 김용
     


  • '모란각 냉면'으로 유명한 김용은 북한 음식 유통업을 하는 탈북자 출신 사업가이다.
    남한의 정착은 그에게 많은 좌절과 실망을 가져다주었다.
    가수로 활동하고 방송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었던 그는
    '모란각'이라는 북한 음식 전문점을 차리기도 했지만, 많은 좌절을 맛봤다.  
       그 후 김씨는 8년 만에 연매출 3백억에 이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홈쇼핑 방송국의 주인이 되어 찾아왔다.
    이렇게 성공하기까지는 피타는 노력의 결과이다.
    2007년에 자신이 운영하는 북한음식점을 재 오픈해 식품유통 사업에 뛰어들었고,
    국내 홈쇼핑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모란각 제품을 팔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이 노력은 드디어 2011년 11월 11일 HSV의 새로운 주인으로 만들었다.
    그의 눈부신 사업성과는 탈북자들에게 한번 실패에 물러서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성공적인 생활방식을 가르쳐주었다.

    3, 평양의 이름 없던 소녀 최현미, 세계챔피언이 되다
     


  • 최현미선수는 평양에서 태어나 2004년 한국에 온 새터민이다.
    그는 2008년 7차례의 방어전에서 승리하여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로
    세계정상에 군림한 새터민의 자랑찬 딸이다.
     탈북자 출신 복서 최현미선수가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광복절에 열린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둬 그 의미는 더 크다.
    그는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화려한 몸놀림과 함께 묵직한 주먹을 적중시키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최현미선수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도전하는
    희망찬 탈북자의 본보기이다.

    2, 북한의 현실과 통일의 마음을 삐라에 담은 박상학 대표
     


  • 노르웨이 '오슬로 자유포럼'에서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에게
    2013년 '창의적 반대운동을 위한 바츨라프 하벨상'(Vaclav Havel Prize for Creative Dissent)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바츨라프 하벨상은 체코 민주화 운동의 상징 바츨라프 하벨을 기리는 국
    제 인권단체의 상이다. 
     박대표는 자신이 집적 북한 독재 체제를 겪어봤기 때문에
    그 체제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진실을 전달받는 것'이라고 하면서
    북한 동포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 국제인권단체에서 인권상을 받은 신동혁
     


  •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의 탈북자 신동혁 씨(32)는 국제인권단체가 수여하는 올해의 인권 상을 받았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비정부기구(NGO) 인권단체인 '유엔워치'는
    신씨와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전직 세계 체스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에게
    각각 올해 인권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동혁씨는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폐쇄국가인 북한에서
    아무런 죄도 없이 정치범수용소에서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온 생생한 증인이다.
    그는 세계무대에서 북한인권상황을 고발하고
    자신이 당했고,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당하는
    그 고통을 가시기 위해 정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를 빛낸 탈북자 10인 기사는 영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알려진다. 

    [국내최초 탈북자신문 뉴포커스=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