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 남자> 장근석의 스타일 변천사가 눈길을 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국보급 비주얼 독고마테로 열연 중인 장근석은 오랫동안 긴 헤어스타일을 고수해오다 4년 만에 짧은 헤어컷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등 거의 매주 변화하는 패션과 헤어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대해 장근석은 “단언컨대 드라마 <예쁜 남자>는 독고마테의 패션쇼가 아니다”라며 “마테의 패션과 스타일로 인해 정작 중요한 [독고마테의 성장]이라는 드라마의 본질이 가려지지 않을지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독고마테라는 인물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외적으로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내면이 변하면 외양도 변하고, 그렇다면 이 또한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근석은 “보통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이 헤어스타일을 정해놓으면 엔딩까지 그 스타일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테는 다르다. 회차가 겹치게 촬영하는 날에는 미용실에 세 번 간 적도 있다. 마테의 스타일은 드라마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장치이기 때문에 절대 대충하고 싶지 않다”는 강한 열의를 보였다.

    아울러 장근석은 “뭔가 또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 마테의 머리가 더 짧아 질수도 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첫 촬영 전부터 다양한 콘셉트의 시안들을 보고 독고마테의 스타일들을 연구했다. 의상 협찬을 받게 되면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 직접 제작을 하거나 구입을 하기도 하고 현재 갖고 있는 모슨 소품들을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며 연기 외적으로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방송되는 <예쁜 남자>에서도 많은 것들이 시도됐다. 일렉선녀(김예원)를 만나는 마테가 댄디한 느낌의 귀여운 남자였다면 7,8회분에서 등장하는 인중(차현정)과 묘미(박지윤)를 만나는 마테는 헤어와 스타일도 좀 더 도시적인 느낌으로 세련되게 연출했다”라며 스타일팁을 전했다.

    한편, <예쁜 남자> 7회는 오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근석 스타일 변천사, 사진=그룹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