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하석진, "의상, 따로 제작해 입고 있다"

6일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주말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연출 손정현, 극본 김수현)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이지아 ,조한선, 서영희,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이 참석했다.

배우 하석진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하석진은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오은수(이지아 분)의 두 번째 남편이자
중견기업의 후계자인 김준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역할에 대해
"태어나 보니 아버지가 베컴이더라,
이런 말이 있는 것처럼
태어나 보니 부자의 아들이었다"는
유머 섞인 말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 작가님으로부터
"부족함 없이 자란 인물이니
어떤 것에도 밀리는 것이 없는 것처럼 연기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준구란 인물이
자신과 많이 닮지는 않았지만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처한 상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의상 스타일링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는 듯한 의상을
또 다시 입고 싶지는 않았다"며
"(의상을) 새로 제작해서 입고 있다"고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랜디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다른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는 듯한 느낌이 아니라
접하지 못하지만 재벌가 사람들이 입는 옷처럼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예 새로 제작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다.

   - 하석진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면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과 사랑법을 그려낸 작품이다.

[ 사진 =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