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세번 결혼을.." 시놉에 없는 내용까지 공개베테랑 엄지원 "아직 대본이 안 나온 상태..[스포] 아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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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서태지와의 [이혼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배우 이지아가
모처럼 만에 [활짝 핀 얼굴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이지아가 2년 만에 [바깥 나들이]에 나선 이유는
5일 오후, 본인이 출연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제작발표회 겸 기자회견이 열렸기 때문.2011년 전파를 탄 MBC 드라마 <나도, 꽃!> 이후
처음으로 수많은 취재진을 맞이한 이지아는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한층 과감해진] 의상으로 [달라진 심경]을 내비친 이지아는
"일단 숨길게 없기 때문에 너무나 좋다"며
"사람들과의 [장벽]이 허물어진 지금은
심적으로 아주 편안한 상태"라고 고백했다.일단 숨길게 없기 때문에 너무나 편하구요.
모두가 저를 바라볼때
[아, 저 친구가 저래서 숨겨야 했구나] 라고
바라봐 주시기 때문에..
이제는 너무 편하고 좋아요.
이지아는 "<나도, 꽃!> 이후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솔직히 2년이 지났는지도 실감하지 못했다"며
"오늘 글귀를 보고 나 역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2년 만의 컴백이라니..시간이 너무 빨라요.
2년이 됐는지도 몰랐어요.
글귀를 보고 저도 조금 놀랐어요.
이지아는 "활동을 재개하게 된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김수현 작가님과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며
들뜬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수현 선생님 작품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연기자들이 꿈꾸는 작품이죠.
선생님 작품에서 은수 역할을 맡게 돼서 기쁘고 설레고..,
사실 걱정도 했고 부담도 많이 됐는데
선생님과 선배님, 다른 연기자분들이 잘 도와주시고
보듬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촬영하고 있습니다. -
이후 이지아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던 중
본의 아니게 스포일러(?)를 흘리고 말았다.
대본상 두번 이혼하는 것까지만 나와 있는 상태에서
"은수라는 인물은 총 세번 결혼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수라는 캐릭터는 세번 결혼하게 되면서
굉장히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돼요.
세번 결혼했다고 하면 [으아~]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삶을 들여다보면 납득이 가는 상황이 있어요.
그런 점들이 잘 표현돼 있어서
저도 빠져들어서 잘 하고 있습니다.
2년간의 공백 탓일까?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전에 핵심적인 내용을 입밖에 꺼낸 이지아는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배우 엄지원이 해결사로 나섰다.아직 대본에는
수가 2번 결혼하는 것까지만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극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이지아씨가 스포일러를 흘린 것은 아니죠.
일단 여러분께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래요.
이지아는 "이 드라마는 결혼에 대한 요즘 젊은이들의 시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대한 관심을 거듭 호소했다.SBS 새 주말극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오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사진 =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