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극 해역에는 현재 2개의 한글말 해저 지명이 있다. 

    첫번째는 <궁파 해저구릉군>(Gungpa Hills)이다. 
    우리나라가 건설 중인 장보고 과학기지 부근에 위치한 이 바닷속 구릉은 
    해상왕 장보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보고의 다른 이름인<궁파>를 따 붙였다.

    또 다른 한글 이름은 <쌍둥이 해저구릉군>(Ssangdungi Hills)이다. 
    쌍둥이 같이 비슷한 형태의 해저 구릉 2개가 나란이 있어 쌍둥이라는 말을 붙였다.

    앞으로는 이렇게 남극과 북극에서 한글 이름을 가진 해저 지형 이름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 국립해양조사원은 남북극의 해양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이하 극지연구소)와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극지연구소는 이름없는 해저 지형에 
    우리말 해저 지명을 붙여 국제기구에 등록하는 작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지금까지 남극 주변 해역은 5%만 조사되었고, 
    그 동안 발간된 국제 해도도 71종에 머물고 있어 
    활발한 해저지형 조사와 해도제작이 요구되는 해역이다.

    극지연구소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장보고기지, 세종 과학기지 등을 이용하여 
    남극과 북극에서 조사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한글로 된 해양지명 발굴과 
    해도제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