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국(국방과기국)은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가 오는 12월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성도만보가 9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과기국의 달 탐사 및 우주공정중심의 리번정(李本正) 주임은 8일 창어 3호가 12월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주임은 창어 3호에는 중국의 첫 달 탐사차량이 탑재되며 이 '중국표 달 탐사차'는 3∼6개월 작동하고서 영원히 달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어 3호는 중국 최초로 달에 착륙해 각종 과학 탐사와 관측 임무를 실시하게 된다.

    창어 3호에는 관측을 위한 자외선 천문망원경, 자외선 카메라 등이 장착된다.

    달 탐사차량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달의 지형 및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자료를 지구로 전송하는 것이라고 리 주임은 밝혔다.

    중국은 그간 달 탐사를 위해 2007년 창어 1호, 2010년 창어 2호를 차례로 쏘아올렸으며 창어 1호는 달 표면과의 충돌 시험을 끝으로 임무를 다했다.

    창어 2호는 달 주위 궤도를 순회하며 달 표면 정밀 사진 촬영 및 창어 3호 착륙예정지역에 대한 사전조사, 창어3호의 달 착륙에 관련된 주요 기술시험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서 우주 공간으로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