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열람 통해 자료목록 최종확정→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보고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11일 오후 현안 논의를 위해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11일 오후 현안 논의를 위해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담겨 있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을
    여야가 12일 예비 열람한다.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대화록의 핵심 부분을 추려내기 위해서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양당이 각각 선정한 5명의 열람위원들이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1차 예비열람을 통해
    국회에 제출할 자료 목록을 최종 확정한다.

    여야는 예비 열람을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료에 한해서만
    2부씩 국회 제출을 요구키로 했다.

    본 열람은
    오는 15일쯤 보안장치를 완비한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열람 후에는
    양당 열람위원간 합의된 사항만을
    최소 범위 내에서 공개한다.

    여야가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보고하는 형식이다.

    앞서 여야는 256만건에 달하는
    자료를 효과적으로 열람하기 위해
    [NLL(엔엘엘)],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성급회담] 등
    7개 핵심 검색어를 선정해 국가기록원에 제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재차 확인될 경우,
    민주당과 친노(親盧) 세력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의원을 필두로 하는 친노 세력은
    “대화록에 [포기]라는 단어가 들어 있지 않다”며
    <깡통진보>식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