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민주화 이끈 '하벨 전 대통령' 기리는 상첫 수상자는 버마 민주화 상징 '아웅산 수지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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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 정상윤 기자
    ▲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 정상윤 기자

    북한 주민들에
    [진실의 소리] 역할을 하고 있는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대북 전단]을 살포한다고
    우리나라 정부로부터는 자제 요청을,
    야당 의원들로부터는 [극우보수활동]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북한은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을 보내 [독침 테러]까지 하려 했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를 총동원해 온갖 욕을 퍼부었다.

    남한에서는 무시당하고 북한에서는 협박당하는,
    그런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준 것은 
    [조국]이 아닌 [외국]이었다.

    미국 인권재단(HRF)는 지난 3일(현지시각)

    [창의적 반대운동을 위한 바츨라프 하벨상
    (Vaclav Havel Prize for Creative Dissent)]

    올해 수상자로
    탈북자 출신의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 ▲ ⓒ 홈페이지 화면캡쳐
    ▲ ⓒ 홈페이지 화면캡쳐

     

    [하벨상]은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
    그의 부인 다그마 하블로바가 설립했다.

    체코의 반소련 운동인 [프라하의 봄]을 주도하는 등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하벨 전 체코 대통령
    북한 김정일이 죽은 다음 날인 2011년 12월 18일 서거했다.

    [북한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박상학 대표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셈이다.

    작년 첫 수상자는 최근 국내에 방문하기도 한
    버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2013 오슬로 자유포럼] 기간에 열린다.

    시상식 참석을 위해 박상학 대표는 11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