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히든 챔피언' 대한민국에 잽을 날리다

“요즘 취직하기 너무 어려워요”

“취직해서 좋긴 하죠.
근데 매일 야근에 주말도 없이 벌써 몇 년째 인지 모르겠어요.”

한번쯤은 이런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취직을 못한 이라면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싶어 힘들어 하고,
막상 또 대기업에 취직을 하면 일이 많고 바빠 힘들어 한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구직난이 심각할 정도로 취직할 회사가 없는 걸까?
왜 우리가 찾는 좋은 기업은 대기업 뿐인 걸까?

이런 가운데 [작지만 강한] 숨겨진 [히든 챔피언]이 잽을 날렸다.

히든 챔피언?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또는 소속 대륙에서 1위를 차지하는 매출액이 40억 달러 이하인 기업.

   - 독일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강력한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며 중산층이 두터운 이유를, 그는 이렇게 분석했다

"세계 시장을 점령한 강소기업, 즉 [히든 챔피언]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엔 [히든 챔피언]이 없을까?

일단, [히든 챔피언]에 대한 정의를 우리나라에 맞게 다시 조정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고,
국내에 제조공장이 있고,
매출 1조원 미만인,
수출주도형 강소기업

<KBS>가 이같은 정의에 걸맞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찾아나섰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수출주도형 중소기업,
즉 한국형 [히든 챔피언] 발굴에 나선 것이다.

<KBS>의 이런 작업은 참된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도 있을 듯하다.

단순히 기업인들의 성공담이 아니다.
행복한 일터를 찾아내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갖고 있는 감동과 재미와 가치를 담았다.

   -<히든 챔피언> 박복용 CP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160층 높이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는?
러시아의 <러스키 아일랜드 브릿지>다.

이런 건축물들의 설계단계에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파악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회사<마이다스 IT>가 <히든 챔피언>이 소개하는 첫 번째 기업이다.

2002년 창업 2년 만에 일본에 첫 수출을 시작한 <마이다스IT>는 신축 건물뿐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인 이탈리아 성당이나 신전 등 고건축물 보존-복구에도 힘을 발휘했다.

<히든 챔피언>에서는 <마이다스 IT>가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스토리와 남다른 경영 방식을 소개한다.
오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