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사건 발생 15일 만에 경찰에 출두했다.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경찰서에 법무법인 푸르메 측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박시후는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새벽 술에 만취한 A씨를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는 "사전 합의가 있었다"며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반면 박시후를 고소한 A씨는 "이튿날 아침 잠에서 깨어보니 이미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박시후의 법률대리인은 후배 연기자 K씨와 A씨가 사건 직후 주고받은 '카카오톡 및 문자 메시지'에 대해 '증거보전 신청'을 한 상태.

    박시후 측은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로는 믿기지 않는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이 허위 사실임을 입증할 계획이다.

    박시후에 대한 1차 소환 조사는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성관계시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취재 = 조광형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