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윤 쇼' 이남기, 朴당선인 어떻게 연출할까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는 1974년 동양방송(TBC) 예능 프로듀서(PD)로 출발해 현재까지 39년간 방송 외길을 걸어 온 '방송통'이다.

역대 정부에서 주로 기자 등 정통 언론인 출신이 임명됐던 홍보수석직에 PD 출신이 발탁된 것은 파격으로 받아 들여진다.

특히 TBC 예능PD로 방송계에 입문해 SBS 보도국장까지 지낸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BS에서 국내 토크쇼의 원조격인 '쟈니윤 쇼'를 맡았다. '100분쇼', '가요무대', '신혼은 아름다워' 등을 연달아 연출했다.

1991년 SBS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쟈니윤 이야기쇼'를 선보였다. 이후 편성국장과 예능국장을 거쳐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과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성균관대출신 언론인모임인 '성언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 여의도클럽(중견 방송인 모임) 회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발이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과는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이다.

아내 박현애(58)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1949년 전남 영암(64) ▲광주 살레시오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서울대 신문대학원ㆍ성균관대 언론학 박사 ▲동양방송 PD ▲한국방송공사 TV예능2국 차장 ▲SBS TV제작2부장 ▲SBS 편성국장ㆍ예능국장 ▲SBS 보도본부장ㆍ제작본부장ㆍ기획본부장 ▲SBSi 대표이사 사장 ▲SBS콘텐츠허브 대표이사 사장 ▲융합형콘텐츠산업포럼 의장 ▲SBS 부사장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SBS 이사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