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한동안 사생팬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달빛프린스'에서는 배우 이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프랑수아 를로르의 도서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소개하며 각자 불행과 행복을 느꼈던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강창민은 "예전에 불행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며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불행하다고 느낀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동을 하면 택시를 잡고 따라오는 사생팬들이 있다.

    뒤에 택시가 한대라도 있으면 굉장히 불안해졌었다.
    뭔가 내려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았다.
    또 거리를 걷다보면 반대편에서 교복을 입은 친구들이 걸어올 수도 있는데 나도 모르게 죄지은 사람도 아닌데 고개를 숙이게되고 핸드폰을 만지는 척을 하게되더라"

    이어 최강창민은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며, 당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도 고백했다.

    "그 순간에는 내가 행복을 얻은 반면 또다른 불행을 얻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당시 가볍게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
    요즘 현대인들의 가장 큰 병은 정신이 아픈 것 같다.
    당시에는 어딜 가도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고, 나는 알려진 사람인데 그 사람들을 피해다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저 스스로를 많이 가뒀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지금은 행복하느냐"고 물었고, 최강창민은 "지금은 이 순간순간을 정말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며 힘든 시기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달빛프린스'는 4.2%(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