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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정욱이 실제로는 전교 2등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곽정욱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에서 학교 일진이자 문제아 '오정호'로 분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호평을 받았다.
극중 오정호는 서열 1위 반항아로 빵셔틀부터 시작해 힘을 기른 일진이다. 특히 가정 폭력의 굴레 속에서 유일하게 교실로 돌아오지 못한 학생이기도 하다. 곽정욱은 이런 오정호를 묵직하면서도 안쓰러운 모습으로 완벽히 표현해냈다.
하지만 실제 곽정욱은 극 중 문제아 오정호와 반대인 학교생활을 보낸 것으로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복수매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곽정욱은 "고등학교 시절 전교 2등을 한 적있다"고 고백했다."솔직히 중학교 때는 공부에 흥미가 없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촬영 때문에 학교에 많이 못가다 보니까 남들 하는 만큼만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고등학교 들어갈 때 1학년 장학금을 받게 되어 학비가 안들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그래서 그때부터 공부에 재미를 붙여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게다가 전교 1등을 하면 일정 금액이 따로 들어오더라. 오히려 돈을 벌면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처음으로 밤을 새면서 한 달 동안 공부를 했고 전교 3등까지 올라갔었다. 근데 또 이게 너무 아까워섰다. 배우생활과 동시에 하기에는 힘들더라.
그래서 전교 1등은 못하고 마지막 학기에 2등까지 했었다. 그 때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된 것 같다"곽정욱은 좋은 성적으로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진학을 하게 됐다고.
하지만 550만 원이라는 큰 액수의 학비 때문에 '장학금을 받아야겠다'는 의지로 대학생활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학비 550만 원을 내면서는 학교 못 다닌다는 생각이 들어서 1학년 1학기를 제외하고 2학기부터는 장학금을 꾸준히 받았다.
전액 장학금은 과 전체 수석밖에 못 받았고 저는 3등까지 주는 50%장학금을 받았다.
성적으로 힘들면 교수님께서 주시는 장학금이라도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학교도 정말 열심히 나가고 학과 일도 열심히 했다"
한편, 곽정욱 전교 2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각도 바른 아이구나", "열심히 사는구나", "어쩜 일진 연기를 맛깔나게 하는지", "와 현실에선 엄친아구나", "무서워 ㅋㅋ전교 2등이었는데 일진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KBS 2TV 학교 2013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