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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무식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스태프들을 위한 설 특집 '설 선물 장만 퀴즈'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자의 독특한 애장품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노홍철은 특이한 USB를, 유재석은 헤드폰을, 박명수는 부분가발과 피부과 1회 시술군을, 하하는 자신의 선글라스를, 길은 키보드를, 정준하는 인형모자를 내놓았다.
애장품 소개를 마친 뒤 MC 유재석은 첫번째로 "99세를 이르는 말은 백수, 88세를 이르는 말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냈다.
이에 노홍철은 자신있게 부채를 펼치고는 "향년"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노홍철이 답한 '향년'은 한평생 살아 누린 나이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나이라는 뜻이다.이같은 노홍철의 오답에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정준하는 "정말 쟤 무식하다"며 손가락질 했다.
노홍철은 자신이 폈던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는 "다시할게요"라며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하는 "팔땡"이라고 재미있는 오답을 말했다. 오답이 이어지자 어려워하는 멤버들을 위해 객관식으로 전환, 정형돈이 88세를 뜻하는 말 '미수(美壽)'를 맞췄다.
노홍철 88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직히 향년까진 아니지만 88세 몰랐다", "노홍철 귀엽다", "다시한다고 ㅋㅋ", "계속변명해 분위기 맞추는거라고", "USB 탐난다", "88세 미수 이번에 알아놔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14.6%(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