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의 비만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비만지수가 고안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은 옥스퍼드대학 닉 트레페텐 교수의 연구팀이 새로운 지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기존 비만지수에 키가 클수록 체중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기존 비만도 공식은 체중(kg)에 신장(m)의 제곱을 나눈 것을 수치화한 것이다.

    닉 트레페텐 교수의 새로운 비만지수는 체중에 1.3을 곱하고, 신장에 2.5를 곱해 나누는 공식이다. 이렇게 구한 지수를 토대로 정상, 저체중, 과체중, 비만의 범위를 구한다.

    트레페텐 교수의 새 지수를 적용하면 평균키(170cm)인 사람들만이 기존의 지수를 유지할 수 있다. 이보다 키가 큰 사람들은 수치가 떨어지고 키가 작은 사람들은 수치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새로운 비만지수는 계산의 복잡성으로 영국 국립보건연구소(NHS)에서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