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보충수업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일파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줘 대구시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7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구 모 중학교 2학년 방과후학교 수업 중 역사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동영상을 보여줘 적절치 않다는 내용의 민원이 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랐다.

    여교사는 수업 중 학생들에게 '부모가 박정희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을 찍은 사람은 잘 봐라'는 식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에 사용된 동영상은 한 역사연구소가 만든 자료로 알려졌다.

    이날 이 여교사와 면담한 교육청 직원은 "교사가 '다른 시각에서 만들어진 자료라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교육청 측은 "교사의 행동과 발언의 의도, 내용이 교육 범위를 넘어서는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