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창중 칼럼세상>  

     ‘노무현의 아바타’에게 대한민국 안보를 맡겨?


  • 뼛속까지 배어있는 ‘침몰’! 침몰?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안내문과 함께 각 가정에 배달한 문재인의 홍보 팸플릿을 보니, 또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고 적어 놓았다. 
    다국적 조사단이 발표한 김정일의 폭침이 아니라 조작 가능성을 포함한 ‘침몰’이라는 것! 

    새누리당이 1차  홍보물 때 인쇄해 놓은 ‘침몰’을 문제 삼았는데도 기필코 ‘침몰’로 인쇄한 걸 보면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세력! 

    이런 문재인이 김정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국민의 안보 경각심이 고조되자 받아치는 말,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막지도 못하고 사전 파악조차 못한 안보 무능 정권”이라며 “이런 정권과 새누리당이 문재인에게 안보 불안을 얘기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역공을 폈다. 

    얼핏 들으면 속아 넘어가기 쉬운 레토릭.
    그러나 김정일과 김정은이 핵 개발하고 미사일 실험하게 된 기원, 대한민국 안보를 파탄나게 한 근본 원인을 추적해보면 이거야말로 문재인이 말한 ‘적반하장’이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 그러면 노무현 정권 때는 왜 북한이 제1차 핵실험하고 미사일 실험했나?
    무슨 돈으로! 

    김대중에 이어 노무현의 햇볕정책으로 달러 퍼다 준 것, 그것이 종자돈 되어 돌아온 게 핵 실험이고 미사일 개발이라는 건 세계적으로 어떤 예외도 없이 인정되는 움직일 수 없는 팩트(fact)! 

    햇볕정책의 대북 퍼주기, 왜 했나?
    김정일과 정상회담 성사시키려고 퍼다 준 것, 김대중·노무현 똑같이! 

    북한이 핵탄두 보유국이 된데 이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의 장거리 미사일 보유국이 됨으로써 남북한의 군사적 균형을 완전히 깨고 한반도에 안보 파탄 사태를 몰고 온 최대 책임자가 바로 노무현, 그 책임을 두 번째로 결코 면하기 어려운 인물이 바로 노무현 정권 때 청와대 민정수석→시민사회수석→비서실장 맡은 문재인! 

    노무현의 아바타가 바로 문재인!
    그에게 이 지경까지 파탄 난 국가 안보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을 맡긴다?
    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야 말 것! 
    한반도 안보가 파국인 상황에서 그 파국의 책임자를 새 대통령으로 뽑는다? 

    노무현이 남기고 간 어록(語錄)을 일일이 재생하겠다.
    피 끓어오르게 하는 분노 속에서!
    노무현이 쏟아낸 수많은 안보 망언 중 지면상 극히 일부만!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어릴 적 땅 따먹기 할 때 그어놓은 줄이다”고 한 것 빼고. 

    노무현은 2004년 11월 미국 방문 중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이 ‘핵은 외부 위협에 대한 자위용 억제 수단’이라고 한 것은 일리가 있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북한의 핵 개발 논리를 그대로 미국에 나가 전달한 노무현! 

    노무현 밑에서 통일부장관을 맡은 정세현은 “비핵화 선언은 미국이 파기했지 북한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2002년 2월2일 KBS 심야토론), “김정일 위원장이 북핵이라는 무모한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2004년 6월14일 6·15 공동선언 4주년 언론 인터뷰)고 했다. 

    또 다른 통일부 장관 정동영, “북한의 메시지는 핵을 포기하고 양도할 용의가 있으니 삶을 보장해 달라는 것”,(2005년 2월23일 KBS 라디오 출연), 또 통일부장관 이종석, “북한이 발사 준비 중인 것이 우주발사체인지 미사일인지 불확실하다”(2006년 6월20일 열린우리당 지도부 대책회의) 
    이런 세력들이 지금 문재인을 지지하고 있다. 

     ② 노무현의 계속되는 북핵 옹호,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선제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며…”(2006년 5월29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신임회장단), 이건 완전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변인! 

    더 열받게 하는 소리, “김정일 위원장 만나는데 핵포기 선언이란 전제조건은 없다. 내가 지금 김정일 위원장 만나서 다른 소리를 하고 그러면 되던 판도 깨질 수 있다.”(2003년 5월1일 MBC 100분 토론회)  

  •  ③ 노무현은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 올리자 “대포동 미사일이 미국까지 가기에는 너무 초라하고 한국으로 향하기에는 너무 크다. …무력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발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2006년 7월5일) 
    그럼 김정은이 쏘아올린 미사일은?

    더 기막힌 말도 남아있다.
    “어느 누구를 겨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보 차원의 위기가 아니다.”(2006년 7월9일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청와대가 왜 즉각 회의조차 소집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일자, “정부가 ’안보‘ ’안보‘하고 나발을 계속 불어야 안심이 되는 국민의식, 이것 정말 힘들다. 정부가 나서서 ‘국민 여러분, (북한이) 미사일을 쐈습니다. 라면 사십시오. 방독면 챙기십시오’ 이렇게 해야 하느냐고 언론에 호들갑 떨지말라고 했다."(2006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회 연설) 

    그러면서 “북한의 로켓이 군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차적으로 우리를 겨냥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성공과 좌절-노무현 대통령의 못 다 쓴 회고록)
    완전히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북쪽 대변인'!

    북한이 2006년 10월9일 제1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노무현은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다”고 하다가 핵실험으로 판명되자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발뺌했다.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겠다는 의식이 전혀 없는 대통령이었다, 노무현은. 

    노무현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국가로 지명한데 대해 이렇게 옹호했다.
    “북한은 1987년 이후(대한항공 858편 공중폭파) 테러를 자행하거나 그 밖의 테러를 지원한 일이 없다.” (2004년 11월12일 미국 방문 중 로스앤젤레스 교민간담회) 

    이건 완전히 숱한 북한의 테러 및 무력 도발 사실을 날조한 것!
    그러면 연평해전은 무엇이고, 대청해전은 무엇이고, 금강산 관광객 박왕씨 피살 사건은?
    천안함 폭침은?
    연평도 포격도발은? 

    ⑥ 주한미군에 대해 노무현, “왜 하필이면 그 좋은 금싸라기 땅(이태원)에 미군이 딱 버티고 앉아 지하철도 못 내고 도로도 못 내고…외국 군대가 우리나라에 와서 전쟁놀이 못하게 할 정도의 군사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더 들어보자. “적어도 서울은 이제 외국 군대가 주둔하지 않은 시대로 확실히 가는데…”,라며 전시작전권을 회수해 자주국방 하겠다고 큰 소리 쳐댔다. 

    전작권 이양에 반대하는 전직 장성들을 이렇게 모욕했다.
    “자기 나라, 자기 군대의 작전 통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 만들어 놓고 나 국방장관이오, 나 참모총장이오, 그렇게 별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그런 것이냐.”  

  • 더 기막힌 얘기 계속된다.
    “미국에만 매달려,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껌딩이, 미국 껌딩이 뒤에 숨어 형님, 형님, 형님 빽만 믿겠다. 이게 자주국가 국민들의 안보의식일 수 있는가. 줄줄이 전작권 반대 성명…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런 노무현, 그의 아바타 문재인이 뭐?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하자 대한민국의 안보를 논한다? 

    이런 문재인에게 대한민국의 안보를 맡겨? 

    이런 문재인이 박근혜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에 망조(亡兆)의 그림자가 대기하고 있다 봐야 한다.
    결코 과언이 아니다.
    과언이! 


    정말, 국민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
    정치 칼럼니스트/전 문화일보 논설실장

    윤창중 칼럼세상 바로가

    http://blog.naver.com/cjyoon1305

    정치부기자 30년.
    그 중 14년을 정치담당 논설위원, 논설실장으로 활동한 정치 전문 칼럼니스트.
    정치 외교 안보 분야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청와대 외교부 정당 등 권부를 모두 취재했다.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독특한 문체와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대한민국의 퓰리처상이라는 서울언론인클럽 칼럼상 수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문위원 공직자 윤리위원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