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보고싶다'에 성인 연기자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가 등장해 호평을 받고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5회에는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등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처치에 따르면 이날 '보고싶다'는 10.2%(전국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인 4회보다 3.2%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어린 한정우(여진구)와 김형사(전광렬)는 어린 이수연(김소현)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돼 수연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이수연이 타고 있는 차량을 추격하던 김형사는 불행히도 자동차 사고로 죽음을 맞게됐다.

    14년 후 한정우(박유천)는 여전히 이수연(윤은혜)을 잊지 못하고 그녀를 찾기위해 경찰이 됐다. 이수연은 성공한 디자이너 조이가 돼 한국을 찾았다. 강형준(유승호)는 프랑스로 건너가 헨리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며 수연 곁을 지켰다.

    특히 이날 유승호와 윤은혜의 감성 멜로 연기는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앞서 방송 전 일각에서는 박유천-윤은혜 조합보다 유승호-윤은혜 조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9살 차이인 윤은혜와 유승호가 극중에서는 3살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또 유승호는 아역배우 이미지를 막 벗었기에 이같은 걱정은 더욱 높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탄탄한 유승호와 윤은혜의 연기력으로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고있다.

    첫 관계 설정부터 연상 연하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덜어줬다. 또 윤은혜가 맡은 이수연은 과거 성폭행을 당한 상처를 안고 있는 캐릭터기 때문에 강형준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설정 역시 이 커플의 나이차를 극복하는데 성공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이 끝난 후 한정우가 해리의 집 앞에서 익숙한 목소리를 듣게 되고 목소리에 이끌려 찾아간 곳에서 조이와 마주치는 모습이 예고돼 두 사람이 과연 서로를 알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있다.

    [사진 출처=MBC 보고싶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