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 대성황, 첫날에만 젊은 인파 2천여명 몰려
  • ▲ 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 젊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 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 젊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아이디어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칸 라이언즈(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수상작 전시회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시회가 열린 첫날, 무려 2천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지난 8일 상상마당과 홍대 주차장 거리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는 광고, 마케팅, 디자인 등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대 앞 주차장 거리에 무료로 개방된 전시장엔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100여점의 대표작품들이 전시됐다.
     
    시각장애인들이 찍은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연 제일기획의 ‘인사이트(Insight)'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공익광고전도 함께 열리고 있다. 상상마당에선 11일까지 필름 부문 수상작이 상영되고 15일엔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로 장소를 옮겨 21일까지 전시와 상영을 계속한다.

     

  • ▲ 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 젊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 ▲ 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서 상상마당에서 김홍탁 제일기획 마스터가 광고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데일리
    ▲ 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서 상상마당에서 김홍탁 제일기획 마스터가 광고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데일리

     

    오후 2시 상상마당에서 열린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의 강연엔 1백여명이 참가해 사인을 받는 등 학생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김홍탁 마스터는 2012년 ‘칸 키메라(Cannes Chimera)’ 심사위원이다. 칸 키메라는 칸 라이언즈가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함께 주관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 선발대회로 게이츠 재단의 기부금을 사용할 아이디어를 선정해 10만달러를 제공한다.

    칸 키메라는 전년도 칸 그랑프리 수상자들로 구성되며, 이들은 ‘원대한 탐사 도전(Grand Challenges Explorations)’에 응시된 제안서들을 검토하고 최종 당선자들의 멘토가 되어 아이디어를 캠페인으로 발전시키도록 도와준다.

    ‘원대한 탐사 도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어진 주제에 부응하는 제안서를 A4용지 양면 한 장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8일 오후 8시엔 홍대 부근 클럽 ‘댄싱선생’에서 칸 라이언즈 수상작 파티가 열려 광고업계와 관람객 200여명이 칸 라이언즈 뮤직 비디오 등을 감상하며 축하모임을 가졌다.

     

  • ▲ 지난 9일 오후 홍대 부근 클럽 ‘댄싱선생’에서 칸 라이언즈 수상작 파티가 열렸다. ⓒ뉴데일리
    ▲ 지난 9일 오후 홍대 부근 클럽 ‘댄싱선생’에서 칸 라이언즈 수상작 파티가 열렸다. ⓒ뉴데일리

     

    대한민국은 올 칸 국제광고제에서 제일기획과 이노션 등이 금은동 17개의 라이언즈 트로피를 받아 59년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인쇄부문 그랑프리는 이탈리아 대행사 파브리카 트레비조(Fabrica Treviso)의 베네통 '미워하지 않기(Unhate)' 시리즈다. 

    프랑스 전 대통령 사르코지와 독일 총리 메르켈,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 팔레스타인 총리 살람 바야드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각각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포스터가 전 세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필름 부문 그랑프리도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캠페인이다. 아름답고도 감동적인 애니메이션과 함께 유명 컨트리 가수인 윌리 넬슨의 노래 ‘처음으로 다시(Back to the Start)’가 흐른다.

    쾌적한 사육 환경과 재활용 등을 고려한 농축업, 즉 ‘지속가능한 농업’ 또는 ‘착한 목축업’을 해야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포틀(Chipotle)은 제품 광고 대신 ‘건강한 농업’을 만들자는 소비자 캠페인을 앞세워 소비자의 행동변화를 촉구한다.

    이 작품은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에서도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 필름에서 사용된 음악은 콜드플레이(Coldplay)의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개사한 것으로, 유명 컨트리 가수인 윌리 넬슨(Willy Nelson)이 새로 부르며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 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이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 ⓒ뉴데일리
    ▲ 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이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 ⓒ뉴데일리
     
  • ▲ 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 젊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 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2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 젊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