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sex)과 대비되는 젠더(gender), 박근혜는 젠더로서의 여성 대표성이 없어”
  • 황상민 연세대 교수의 ‘생식기’ 발언 파문에 이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노무현 정부)의 ‘성 구분(섹스-젠더)’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강금실 전 장관(한겨레 2004년 5월26자 참조)은 지난 5일 좌파매체인 <프레시안>과 인터뷰를 갖고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프레시안: 여당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하는데 안 되나?

    강금실: 안 되죠.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생명의 정치에서 여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생물로서의 여성(female)이 아니라 ‘젠더’(gender. 생물학적 성(性·sex)과 대비되는 사회·문화적 성)이다. 1995년 세계여성대회에서도 여성을 젠더로 규정했다.

    여자로 태어난 여성이 아니라 정치·사회·경제적 존재로서의 여성이다. 차별은 거기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자 남자를 놔두고 얘기하면 뭐가 차별이 있는지 알기 어렵지만, 사회경제체제로 들어왔을 때 차별이 있다.

    박근혜 후보는 ‘젠더’로서의 여성의 대표성을 갖고 있지 않다.

    박 후보의 정체성은 ‘여성 정치인’이 아니라 ‘2세 정치인’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2세 정치인은 성공한 사례가 없다. 철저히 아버지 모델, 어머니 이미지를 인용하고 있는 박 후보는 독립된 여성 정치인이 아니다. 과거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과거. (중략)


    강금실 전 장관은 그렇게 한참 동안 박근혜 후보를 깎아내린 뒤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언급하며 “순수하고 강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강금실 전 장관은 하루 뒤인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또 다시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

  •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강금실 전 장관을 향한 비난이 쇄도했다.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박근혜에게 쏘아대는 신경질적인 반응이 강금실의 여성성의 상실을 보는 듯하다. 강금실은 표독한 칼질을 그만두고 같은 여인으로서 박근혜에게 존경심을 보이기를.”  
      - 트위터 아이디 elvi****

    “RT 박근혜 비판 중 제일 구역질은 강금실. ‘박근혜, sex는 여자이지만 gender는 여자 아니야’ 자기가 뭔데 ‘(여성)대통령? 이라고 패악’ 강금실은 공인 젠더 감별사? ‘나는 사람의 내면을 평가할 자격 있다’는 교만의 극치.”
     - 트위터 아이디 oej**** 

    “강금실아 박근혜에게 여성 팔지 마라 하기 전에 국민 팔아먹는 안철수에게 돌직구 한방 날릴 생각은 없는 거니?”
      - 트위터 아이디 ohmygodw****

    “강금실이 박근혜 후보에 ‘히스테리’를 터뜨리는군요. 그러나 황상민에 대해선 아무 말이 없습니다. 황상민의 발언에 자기 이름을 대입시켜도 얌전할 지 궁금합니다.”
      - 트위터 아이디 gan****

    “강금실 전 장관, 많이 배운 것들이 막말은 더 잘하지. 좌좀들은 자기네 진영에서 여성후보가 나와야만 인정하려하지. 황상민 같은 것들과 똑같은 쓰레기들.”
      - 트위터 아이디 mans****

    “강금실은 노무현 대통령 옆에 달라붙어 다리 꼬고 앉아있더니 또 나와서 망발 질투하나.”
      - 트위터 아이디 ho100****

    “강금실씨는 자신이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시고 자신이 서울시장 출마 했을 당시 세치 혀로 내둘렀던 말들을 생각해보시길. 좀 창피하실 듯.”
      - 트위터 아이디 hspar****

    “강금실은 개념이 넘쳐나서 법무장관 시절 외국인 지문날인을 폐지했냐?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우웬춘이가 당신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우웬춘'은 조각살인범 '오원춘'의 중국이름)
     - 미투데이 아이디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