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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싶다'에서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이 화제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1회 방송 이후 아역 연기자 여진구와 김소현이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있는 가운데 순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최고의 1분'이 공개됐다.

    10.4%(AGB닐슨 제공)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명장면은 바로 도망친 이수연(김소현)에게 한정우(여진구)가 오해를 풀고 손을 내미는 장면이다.

    이날 정우는 소연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에 충격받고 소연을 외면했다. 그후 수연에 대한 후회와 미안한 마음에 힘들어하던 정우는 수연의 집을 찾아갔다.

    이 때 수연의 집 앞에서 수연의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가족에게 둘러 싸여 온갖 욕설과 폭력을 당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애처롭게 빌고있는 수연을 발견했다.

    눈물을 흘리며 도망가려던 수연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정우를 확인하고 절망감에 도망쳤고, 정우는 수연을 찾아 온 동네를 헤메다 처음 수연과 이야기 한 놀이터로 향했다.

    놀이터에도 수연이 보이지 않자 실망한 정우는 고개를 돌려 미끄럼틀 쪽을 바라봤고, 미끄럼틀 옆으로 삐죽 튀어나온 수연의 상처 난 발을 발견했다.

    이 시점부터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해 23시 08분, 정우가 "유명한 애, 살인자 딸 김수연, 나랑 친구하자"며 손을 내미는 장면에서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보고싶다' 1회 방송은 여진구와 김소현의 섬세한 연기력이 단연 돋보였다. 두 사람은 각자가 안고있는 슬픔과 고통을 적절한 눈물과 눈빛 그리고 표정등을 보여줘 데뷔 20년차 배우를 연상케하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있다.

    한편, 8일 방송되는 '보고싶다' 2회에서는 정우가 수연에게 다시는 모른척 하지 않겠다고 약속 한 뒤 서로 가까워 지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또 김형사(전광렬)는 수연의 모(송옥숙)를 찾아가 자신이 실수로 수연의 부가 누명을 썼음을 고백하고, 그 이후 성인 연기자들(박유천, 윤은혜)이 본격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MBC 보고싶다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