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2일 재외국민과의 타운홀미팅 `안철수에게 바란다'를 통해 자신의 소소한 일상부터 국가정책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했다.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미팅은 노르웨이ㆍ말레이시아ㆍ일본 등 국외에 거주하는 국민과 화상대화를 통해 지지자들의 선거를 독려하는 동시에 안 후보의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마련된 `100초 인터뷰'에서는 안 후보가 항상 메고 다니는 배낭에 관심이 집중됐다. 사회자가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냐"고 묻자, 안 후보는 직접 가방을 열어 안에 있는 신문ㆍ외국잡지ㆍ수첩 등을 꺼내서 보여주기 시작했다.

    시간에 쫓긴 사회자가 "최근 사모님께 들은 잔소리가 무엇이냐"는 다음 질문을 했는데도 안 후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을 뒤적거리다 "아 칫솔도 있어요"라고 말해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