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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낮 12시에 공개된 나얼의 첫 번째 솔로앨범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소울(Principle Of My Soul)’의 타이틀곡 ‘바람기억’이 각종 음원 차트와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석권했다.
아울러 앨범 수록곡 11곡이 모두 ‘톱10’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돌 그룹이나 오디션 프로그램 경연곡이 장악한 음원차트에서 R&B 장르가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평이다.
앞서 지난 12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나얼의 1집 앨범 스페셜 에디션은 하루 만에 매진돼 음악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나얼의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디지털 사운드를 배제한 따뜻한 아날로그 사운드가 대중의 감성을 자극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나얼은 음악을 통한 영혼의 치유를 목표로 타이틀곡 ‘바람기억’을 비롯해 감성적인 따뜻함이 가득한 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나얼의 소울 창법은 70~8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복고의 사운드들과 어우러졌다.
나얼의 감미로운 음색이 절정으로 치닫는 타이틀곡 ‘바람기억’은 나얼의 자전적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미싱 유’는 어쿠스틱 기타로 풀어낸 상큼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나얼은 “비오는 날 들으면 좋을 곡”이라며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풋풋한 사랑의 느낌을 담아 바로 완성했다고 곡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나얼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감성과 치유’라고 해석한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한 누리꾼은 “나얼의 바람기억을 들으면 지나간 세월이 떠오르기에 더 아련하고 그립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새벽에 들으면 가을 감성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어쩜 이리 쓸쓸하고 안타깝고 마음이 시린 느낌인지, 올해 가을의 문턱을 활짝 열어주는 첫 노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