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가천대서 대학강연 마친 뒤 "생각해서 결정하신 듯" 밝혀"최측근인데…" 총선 앞두고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검찰 고발
  •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18일 자신의 측근인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조속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18일 자신의 측근인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조속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18일 자신의 측근인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조속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전 의원은 박 후보의 대선 경선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최전선에서 친박계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박 후보에게는 '초대형 악재'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의 가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마친 직후 '홍 전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는데 어떤 입장이신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용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또 홍 전 의원이 자진 탈당한 데 대해 "생각해서 결정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진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받고,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는 자택에 택배로 배달된 선물세트안에 든 현금 5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박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 선언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