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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학생회는 12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탈퇴 안건이 정책투표에서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3일간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1만8천684명 중 4천305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3천84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고려대 총학생회 정책투표는 유권자의 10% 이상이 투표해 투표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로써 한대련 탈퇴 안건은 23일 열리는 고려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이 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확정된다.
이 경우 고려대 총학생회는 2009년 가입 후 3년 만에 한대련과 갈라서게 된다.
박종찬 총학생회장은 "압도적 지지로 가결된 이상 전학대회에서도 학우들의 뜻이 관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