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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 총선의 '태풍의 눈'으로 주목되는 일본유신(維新)회가 창당을 선언했다.
지역 정당 오사카유신회를 이끄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3) 오사카(大阪) 시장은 12일 오사카에서 개최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전국 정당 일본유신회를 만들고, 본부는 오사카시에 두겠다"고 밝혔다.
일본유신회에는 마쓰노 요리히사(松野賴久) 전 관방 부장관 등 여야 현역 의원 7명이 참여한다. '현역 의원 5명 이상'이라는 정당 설립 요건을 갖춘 만큼 조만간 신당 설립 신청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창당 절차가 완료된다.
하시모토 시장이 당 대표,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부(府) 지사가 간사장을 맡기로 했다. 이들은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지자체장 신분으로 중앙 정치권의 의원들을 이끌 예정이다.
하시모토 신당의 출범으로 차기 총선은 민주·자민 양당과 일본유신회의 삼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일본유신회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에 모두 지방 조직을 설치하고 차기 총선에 350∼400명을 공천, 중의원 480석 중 과반수 의석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